전현희 "감사원, 직원 괴롭히기식 감사 중단하라"

김세정 2022. 7. 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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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감사원의 권익위 본감사 착수를 앞두고 "직원 괴롭히기식 감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는 이미 지난해 감사원 정기감사와 인사혁신처 및 총리실의 인사복무감사와 점검을 모두 받았고, 작년 말 관련 조치를 모두 이행했으므로 3~4년 후에 감사하는 것이 정상적"이라며 "권익위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할 아무런 법적 근거나 정당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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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표적 감사…직원 감사할 법적 근거·정당성 없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감사원의 권익위 본감사 착수를 앞두고 "직원 괴롭히기식 감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감사원의 권익위 본감사 착수를 앞두고 "직원 괴롭히기식 감사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할 아무런 법적 근거나 정당성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원이 정부 부패방지총괄기관이자 독립기관으로, 법률로 임기가 보장되는 권익위 위원장에 대한 표적 복무감사를 이례적으로 실시"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감사원 특별조사국은 권익위의 공직기강 문제를 두고 감사에 착수했다. 지난 28~29일 예비감사를 진행했으며 내달 1일부터 본감사를 실시한다. 통상적으로 위원회에 대한 감사는 3년마다 진행되고 권익위는 이미 지난해 정기감사를 받았으나 감사원은 제보를 받았다며 수시 공직감찰을 예고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는 이미 지난해 감사원 정기감사와 인사혁신처 및 총리실의 인사복무감사와 점검을 모두 받았고, 작년 말 관련 조치를 모두 이행했으므로 3~4년 후에 감사하는 것이 정상적"이라며 "권익위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할 아무런 법적 근거나 정당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적'이 된 자신이 아닌 직원들을 향한 감사는 '부당한 괴롭히기'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전 위원장은 법률로 보장된 임기가 1년가량 남았지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으로부터 전방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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