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지고 듣는 '궁궐이야기'..전국 맹학교 교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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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음성지원 입체촉각 교구 '궁궐이야기'를 추가로 제작해 전국 맹학교 등에 지원한다.
3차원 출력(프린팅) 기술로 축소·제작한 경복궁 관련 문화재(근정전, 품계석과 어도, 일월오봉도, 청동 용)들을 전용 앱에서 제공하는 음성 해설을 들으며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입체 교구다.
경복궁 일대의 전체적인 구조와 주요 전각 배치로 전각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경복궁 촉각지도도 같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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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입체촉각 교구 제작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음성지원 입체촉각 교구 '궁궐이야기'를 추가로 제작해 전국 맹학교 등에 지원한다.
3차원 출력(프린팅) 기술로 축소·제작한 경복궁 관련 문화재(근정전, 품계석과 어도, 일월오봉도, 청동 용)들을 전용 앱에서 제공하는 음성 해설을 들으며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입체 교구다. 경복궁 일대의 전체적인 구조와 주요 전각 배치로 전각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경복궁 촉각지도도 같이 제작했다.
'근정전'은 지붕을 손으로 열어 임금의 자리인 어좌 등 전각 내외부를 모두 만져서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품계석과 어도'는 임금이 지나가는 길인 어도에 품계석을 끼워 맞추면서 왕과 신하의 위계질서를 공부할 수 있도록 했고,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다섯 개의 봉우리 등 왕의 상징을 손으로 살펴볼 수 있다.
경회루 연못에서 출토된 '청동 용'은 수염, 발톱, 비늘 등을 만져 볼 수 있고, 화재예방을 위한 궁궐의 상징물을 공부할 수 있다.
교구는 추후 전국 맹학교에서 교과 과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 측은 "시각장애 어린이의 학습권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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