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3589명 확진, 나흘째 감소세..위중증 284명 '주간 더블링'(종합)
위중증 주간 더블링 뚜렷..사망자는 20명, 전날보다 15명↓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3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589명을 기록하며 지난 27일 10만명을 넘은 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사흘간 8만명대였던 것도 7만명대로 내려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977만6050명이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35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30일) 8만2002명 대비 8413명(10.2%) 감소했다. 1주일 전인 24일의 6만5374명에서는 8215명(12.5%), 2주 전인 17일 4만323명에서는 3만3266명(82.5%) 각각 증가했지만 일주일 간격으로 확진자가 두배로 늘어나는 '주간 더블링' 현상은 약화됐다.
◇ 확진자 주간 더블링 약화 뚜렷…국내발생 주간일평균 약 8만명
신규 확진자 7만3589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7만3248명, 해외유입이 34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도 전날 397명 보다 56명 줄었다. 하지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24일 이후 300~500명대에 이르는 많은 수를 기록중이다. 국내발생 주간일평균 확진자는 8만259.6명이 됐다.
7월 한달간 일요일(토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는 7월3일 1만42명→7월10일 2만391명→7월17일 4만323명→7월24일 6만5374명→7월31일 7만3589명 순으로 변화했다.
최근 2주일간(7월 18일~31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2만6279→7만3551→7만6372→7만1145→6만8596→6만8537→6만5374→3만5860→9만9252→10만252→8만8374→8만5320→8만2002→7만358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만6593명(서울 1만4149명, 경기 1만8568명, 인천 3876명)으로 전국 50.0%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3만6655명, 50.0% 비중이다.
신규 확진자 7만3589명(해외 341명 포함)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만4149명(해외 0명), 부산 3836명(해외 1명), 대구 2506명(해외 19명), 인천 3951명(해외 75명), 광주 2284명(해외 26명), 대전 2418명(해외 22명), 울산 2070명(해외 7명), 세종 588명(해외 7명), 경기 1만8589명(해외 21명), 강원 2475명(해외 15명), 충북 2543명(해외 15명), 충남 3250명(해외 12명), 전북 3010명(해외 18명), 전남 2195명(해외 10명), 경북 4145명(해외 28명), 경남 3973명(해외 18명), 제주 1583명(해외 23명), 검역 24명이다.
◇ 위중증 284명, 전날보다 42명 증가…74일만의 최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전날(242명)보다 42명 증가했다. 지난 5월18일 313명 이후 74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일주일 전(24일)의 146명에 비하면 1.94배, 2주전인 17일의 71명에 비하면 4배 수준이 됐다. 확진자 대신 위중증 환자 수에서 주간 더블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최근 2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81→91→96→107→130→140→146→144→168→177→196→234→242→284명' 순으로 나타난다.
하루 새 사망자는 20명 추가돼 누적 명이 2만5047명이 됐다. 전날보다 15명 감소했다. 누적 치명률은 115일째 0.13%다. 최근 2주일간 사망 추이는 '11→12→12→17→31→30→18→17→17→25→25→35→35→20명'이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 28.6%…재택치료자 49만여명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30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6232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8.6%, 준-중증병상 49.6%, 중등증병상 37.4%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2.1%이다.
7월 31일 0시 기준 현재 재택치료자는 49만36명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추가된 신규 재택치료자는 7만6950으로 수도권 3만9863명, 비수도권 3만7087명에 달한다.
한편 보건 당국의 건강관리(1일 1회 모니터링)를 받던 집중관리군은 8월1일부터 모니터링이 중단되어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대면 진료를 받게 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현재 전국에 1만3225개소를 마련했다. 이 중 원스톱 진료기관은 8773개소다.
아울러 앞서 예방접종사이트를 통해 4차 접종을 예약한 50대 등 4차 접종 추가 대상자들의 예방접종은 8월 1일 시작된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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