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전환' 갑론을박 ..野, 당권 경쟁 가열

정유진 2022. 7. 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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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지도 체제 개편 목소리가 나오는 국민의힘에서는 비대위 체제로 가아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비대위 충족 요건에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인은 휴일인 오늘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톱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지난 금요일 배현진 최고위원 자진 사퇴를 계기로 비대위 전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내일도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비대위 전환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진 권성동 직무대행이 다시 한 번 총의를 모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구성 요건인 최고위원회 기능 상실 기준 해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립니다.

기능이 상실되는 기준을 두고, 전체 최고위원 수의 과반이다, 전원 사퇴다 해석이 분분한데요.

전체 최고위원 수도 원래 정수였던 9명으로 보는 시각과, 김재원 최고위원이 물러난 뒤인 8명으로 보는 시각이 엇갈립니다.

유권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당헌 당규를 소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최종 유권 해석 권한은 상임전국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조만간 상임전국위원회가 열리고 유권해석을 받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종 후보로 오른 3인이 휴일 행보를 이어가네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오늘 대구와 경북 경주를 연달아 방문합니다.

이 의원은 어제 강릉을 방문해 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발언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언론이 앞뒤를 잘라 왜곡했다고 적극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는데요.

오늘도 당원과 지지자를 만나며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97세대 당권 경쟁자인 박용진 의원은 대구에서, 강훈식 의원은 국회에서 각각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신만의 당 혁신 비전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박용진 의원과 강훈식 의원은 어제 저녁 단일화 논의를 위해 처음 회동하기도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승리 확률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하게 되면 3자 구도가 일대일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을 두고는 견해차를 보여 실제 성사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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