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北김정은, 도발·막말 삼가고 대화의 장 나와야"

경계영 2022. 7. 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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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남북관계를 경색시킬 수 있는 도발과 막말을 삼가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무력 도발과 김정은 위원장의 시답잖은 막말에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인 만큼 남북관계를 경색시킬 수 있는 그 어떠한 도발과 막말을 삼가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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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尹정부서 굴종 없어..
한반도 항구적 평화 위해 대화해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남북관계를 경색시킬 수 있는 도발과 막말을 삼가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7일 김정은 위원장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망발’ ‘추태’ ‘객기’ 등 원색적 단어로 비난을 쏟아냈는데 북한 최고의 실력자가 하는 말이 딱 초딩(초등학생) 수준이어서 실소를 금치 못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술과 여자에 빠져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것도 모자라 나라를 망친 동탁마냥 어리석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김정은 위원장의 언행을 보고 있노라니 참 애잔하기 그지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삶은 소대가리’ ‘겁을 먹은 개’ 등 막말을 쏟아내 재미를 좀 봤는진 모르겠지만,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상 두 번 다시 이 땅에 비굴한 굴종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북한과의 가짜평화쇼를 위해 국민의 혈세로 세워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일방적 폭파, 북한군에 의한 서해공무원 피살사건 등 우리 국민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도 침묵하거나 북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알아서 ‘월북몰이’하며 사건을 조작·은폐하던 굴욕의 역사도 이젠 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무력 도발과 김정은 위원장의 시답잖은 막말에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인 만큼 남북관계를 경색시킬 수 있는 그 어떠한 도발과 막말을 삼가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 24 새로운 미래 두번째 모임인 ‘경제위기 인본 혁신생태계로 극복하자!’에서 안철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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