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도네츠크주 주민 강제 대피령

유자비 2022. 7. 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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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주민에게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3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전날 도네츠크 지역에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6명이 사망하고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도네츠크 지역에서 강제 대피하는 것에 대한 정부의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며 "이 단계에서 테러는 러시아의 주요 무기다. 제발 대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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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데사의 초르노모르스크 항구에서 튀르키예 선박에 곡물 선적하는 것을 둘러보며 각국 대사 및 유엔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07.3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주민에게 강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3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전날 도네츠크 지역에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6명이 사망하고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도네츠크 지역에서 강제 대피하는 것에 대한 정부의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며 "이 단계에서 테러는 러시아의 주요 무기다. 제발 대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도네츠크 지역의 전쟁터에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도네츠크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이 떠날수록 러시아군은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을 죽일 것"이라며 "지원 업무는 당국이 모두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가 아니다. 우리는 최대한의 인명을 구하고 러시아의 테러를 최대한 제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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