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업실패한 청년사업가 재기 돕는다..대출 지원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룸 본점/사진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사업실패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청년사업가에 분할상환 대출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내용으로 8월부터 '청년사업가 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하반기 청년층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청년사업가 재기 프로그램은 오는 8월3일부터 시행된다. 대표자가 만 19세에서 만 39세 이하고 최근 5년 이내 폐업 사실이 있으며 외부 신용등급 6(+) 구간 이하인 법인이면 신청 대상이 된다.

비재무적 요소를 반영한 특별심사를 거쳐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선정한 뒤 건당 최대 3억원 이내, 최대 5년 이내에서 분할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하반기 '청년층의 내 집 마련 지원책'도 내놓을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금 청년세대가 2030년에는 생산연령 인구의 60%를 차지하게 된다"며 "주거, 창업 등 금융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시작으로 청년층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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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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