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역대 두번째 최소 경기 200홈런 달성

김하진 기자 2022. 7. 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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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 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의 거포 에런 저지(30)가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경기 수로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31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와 치른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0으로 앞선 2회 우중간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42번째 홈런을 날린 저지는 데뷔 7시즌 만에 200홈런을 달성했다.

MLB닷컴 등에 따르면, 저지는 라이언 하워드(658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경기 수(671경기)만에 200홈런을 때린 타자가 됐다. 또 8월이 되기 전에 홈런 42개를 친 최초의 양키스 타자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최근 14경기에서 홈런 12방을 몰아친 저지는 남은 60경기에서 18개를 보태면 MLB에서 단일 시즌 홈런 60개의 계보를 21년 만에 잇는다. 아울러 2017년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52개)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빅리그에서 마지막으로 한 시즌 홈런 60개를 넘긴 선수는 2001년 배리 본즈(73개)와 새미 소사(64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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