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 '계속 가보겠습니다' 정치분야 1위[위클리 핫북]

김미경 2022. 7. 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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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비리를 폭로하며 '내부 고발자'를 자처한 임은정 부장검사의 첫 단독저서인 '계속 가보겠습니다'(메디치미디어)가 출간과 동시에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3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 결과, 임 검사의 '계속 가보겠습니다'는 지난 21일 정식 출간하자마자 정치사회 분야 1위,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진입했다.

책은 내부자의 시선으로 검찰의 치부를 세상에 드러내 온 10년의 기록과 임 검사의 다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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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7월 4주차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
출간 동시에 정치사회 1위, 종합 4위 진입
여성보다 남성독자 2배↑·50대 가장 많이 읽어
검찰 내부고발 10년 기록과 다짐 담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검찰 내 비리를 폭로하며 ‘내부 고발자’를 자처한 임은정 부장검사의 첫 단독저서인 ‘계속 가보겠습니다’(메디치미디어)가 출간과 동시에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31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 결과, 임 검사의 ‘계속 가보겠습니다’는 지난 21일 정식 출간하자마자 정치사회 분야 1위,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진입했다.

구매자 비중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66.5%)이 여성(33.5%)보다 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37.1%), 60대 이상(27.2%), 40대(25.1%) 순으로 많이 읽혔다.

임은정 부장검사(사진=연합뉴스).
책은 내부자의 시선으로 검찰의 치부를 세상에 드러내 온 10년의 기록과 임 검사의 다짐이 담겨 있다. 그는 책에서 “검찰은 잘못의 무게를 다는 저울”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의 검찰은 자정능력을 상실해 고장난 저울이 됐다”고 썼다.

또한 영화 ‘도가니’의 모티프가 된 ‘광주 인화원’ 사건 공판 검사로서의 기억, 유신 시절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박형규 목사의 재심에서 무죄를 구형한 소회 등을 이야기한다. 고(故) 윤길중 진보당 간사의 유족이 청구한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구형했다가 정직 4개월 징계를 받고 5년간 취소 소송을 진행해 최종 승소한 과정도 설명한다.

임은정 부장검사의 첫 책 ‘계속 가보겠습니다’ 표지(사진=메디치미디어).
책에는 검찰개혁을 위한 고언, 과거사 재심 사건 대응 매뉴얼 소개, 차기 검찰총장에게 바라는 글, 공정한 저울을 꿈꾸며 등 2011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쓴 총 32편의 글이 실렸다.

한편 1974년 부산출생인 임은정 검사는 1998년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했으며 1999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1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법무부(법무심의관실), 서울중앙지검, 대검, 법무부(감찰담당관실)를 거쳐 현재 대구지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자기 계발 유튜버 자청의 ‘역행자’는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장성락 웹툰 그림 작가의 ‘나 혼자만 레벨업 6’은 출간과 함께 11위에 올랐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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