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작년 고위급 승진, 경찰대 출신 72%..최근 5년중 최다"

안채원 2022. 7. 31.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경찰 간부 인력을 양성하는 경찰대학교에 대한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 고위직 승진자 가운데 70% 이상이 경찰대 출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대 출신 승진자의 수 역시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승진자 현황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경무관 이상 고위급 승진자 62명 가운데 45명(72.5%)이 경찰대 출신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대 출신 고위급 승진자, 2020년 20명에서 작년 45명으로 늘어"
鄭 "불공정 지적 나올 수도..인사 개혁 검토해야"
펄럭이는 경찰대학기 (아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황산리 경찰대학에서 경찰대학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2.7.27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정부가 경찰 간부 인력을 양성하는 경찰대학교에 대한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 고위직 승진자 가운데 70% 이상이 경찰대 출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대 출신 승진자의 수 역시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경찰대 출신 경무관 이상 고위급 승진자는 총 133명으로, 지난해 가장 많은 45명이 승진했다.

2018년 22명(계급 순대로 치안총감·치안정감 4명·치안감 8명·경무관 10명), 2019년 19명(3명·7명·9명), 2020년 22명(3명·4명·15명) 등을 기록하다 지난해에는 두 배 가량으로 급격히 늘어난 셈이다.

올해 현재까지는 25명(2명·6명·17명)의 경찰대 출신들이 경무관 이상 계급으로 승진했으며 향후 인사 가능성이 남아있다.

지난해 승진자 현황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경무관 이상 고위급 승진자 62명 가운데 45명(72.5%)이 경찰대 출신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치안정감 이상 승진자 총 8명 중 6명이 경찰대 출신(75%)이었고 2명은 간부후보생 출신이었다.

치안감 승진자 17명 중에서는 13명이 경찰대 출신(76.4%)이었으며 간부후보생 출신은 3명, 고시 출신은 1명이었다.

경무관 승진자 37명 중에서도 경찰대 출신이 26명(70.2%)으로 가장 많았고 간부후보생 출신은 8명, 고시 출신은 2명, 일반 출신 등은 1명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은 "경찰 고위직에 특정 출신들이 과도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불공정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라며 "경찰 인사에 대한 종합적인 개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chaew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