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신규 확진자 이틀째 '0명' 주장..발표 이후 처음

최서진 2022. 7. 31.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이틀째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 의심 환자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후 신규 환자 수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영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리뷰'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코로나19 의심 사망자 수를 74명으로 발표한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라며 "실제 사망자 수는 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99.994% 완쾌…누적 74명 사망"
전문가 "실제 사망자 5만명" 추산

[서울=뉴시스] 북한 경원군에서. 2022.07.29. (사진=노동신문 누리집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가 이틀째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31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된 유열자가 없고, 28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 의심 환자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후 신규 환자 수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월 말부터 7월 30일 18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 수는 477만 2813명이며, 99.994%에 해당한 477만 2563명이 완쾌되고 0.004%에 해당한 17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또한 지난 6일 1명이 나온 이후 추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수는 3주째 74명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발표가 통상적 경우와 비교해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신영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북한경제리뷰'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코로나19 의심 사망자 수를 74명으로 발표한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라며 "실제 사망자 수는 5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