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인권변호사 거목 강신옥 별세[그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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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권변호사` 강신옥 변호사는 1936년 경북 영주 출생이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고초를 겪었다.
보안사는 강신옥 변호사를 서빙고 분실로 끌고 갔다.
유족은 강신옥 변호사 1주기를 맞아 그가 가진 10·26 사건 변호 기록과 주요 정치 메모, 의정활동 기록 등 총 1500여 점을 국회도서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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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전신 정법회 창립하고 1988년 정치권 진출
2002년 대선 정몽준과 결별하고 정계 은퇴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세대 인권변호사` 강신옥 변호사는 1936년 경북 영주 출생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해 1958년 고등고시 행정과(행정고시), 1959년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62년 판사로 임용했으나 1964년 옷을 벗었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고초를 겪었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 재판에서 “법은 정치, 권력의 시녀다. 이 재판은 법을 악용해 저지르는 사법 살인 행위”라고 변론했다가 구속됐다. 법정을 모독한 죄였다. 비상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0년 및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았다. 1975년 2월 대통령 특별조처로 구속 집행이 정지돼 석방됐다. 대법원이 1985년 재심에서 이 사건을 무죄로 판결한 뒤에야 명예를 회복했다.
10·26을 일으킨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을 변론하면서도 같은 일을 겪었다. 대법원이 1980년 5월 김재규 부장에게 사형을 확정했다. 보안사는 강신옥 변호사를 서빙고 분실로 끌고 갔다. 내란 사범(김재규)을 변론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당시 체포돼 보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

2002년 대선에서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 창당기획단장`을 맡았다. 당시 정 후보는 대선에서 박근혜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기를 바랐다. 박정희를 저격한 김재규 부장을 변호한 그의 이력이 걸림돌이었다. 그는 훗날 언론 인터뷰에서 박근혜 의원이 이런 이유를 들어 정 후보를 돕기 꺼렸다고 말했다. 결국 정몽준 후보와 결별했다. 이후 정계를 은퇴하고 변호사로 활동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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