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미안함 전했지만..토트넘 떠난 윙어, 불만 폭발 "듣고 싶지 않았어!"

신인섭 기자 2022. 7. 3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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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아약스의 유니폼을 입은 스티븐 베르바인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난했다.

영국 '90min'은 30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윙어 베르바인은 클럽에 있는 동안 콘테 감독과 거의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라면서 베르바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베르바인은 콘테 감독이 자신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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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아약스의 유니폼을 입은 스티븐 베르바인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난했다.

영국 '90min'은 30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윙어 베르바인은 클럽에 있는 동안 콘테 감독과 거의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라면서 베르바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PSV 에인트호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베르바인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폭발력을 보여주며 2020년 1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베르바인은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를 달궜고, 교체 출전으로 경기에 나설 때도 큰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여기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얀 쿨루셉스키가 합류하면서 더욱 입지가 줄어들었다. 쿨루셉스키 이적 이후 베르바인의 리그 선발 출전 횟수는 단 한차례에 불과했다. 교체 투입은 15회였고, 벤치에 앉았지만 투입되지 못한 경기는 3회였다.

결국 베르바인은 자국 리그로의 복귀를 추진했다.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링크는 더욱 짙어졌다. 결국 베르바인은 지난 8일 아약스행을 확정했다. 이적료는 이적료는 3,125만 유로(약 410억 원)이고, 2027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팀을 옮긴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시점에 베르바인이 토트넘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네덜란드 '알헤멘 다흐블라트(Algemeen Dagblad)'와의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내가 중요할 것이며 아약스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좋아, 변해 보자'라고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베르바인은 콘테 감독이 자신을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그는 "열심히 훈련했지만, 경기 시간은 항상 3~4분이었다. 이것은 내가 기다리던 것이 아니었다. 매우 답답했다. 나는 매 순간 웃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나는 콘테 감독과 대화를 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둔 훈련이 끝날 때 단 한 번의 대화밖에 나누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콘테 감독에게 '잘 들어, 나는 돌아오지 않을 거고 해결책을 찾을 거야. 나는 떠나고 싶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바인의 발언에 콘테 감독은 미안함을 전했다. 베르바인은 "콘테 감독은 '많이 못 뛰게 해줘서 미안하다. 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기 위해 4위를 하고 싶었어'라고 답했다. 그는 스트라이커로 해리 케인을 선택했다. 그건 이해하지만, 나는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더 이상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라며 이적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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