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악인 위의 악인으로 거듭나나! "왜 이제 깨달았을까" (종합)

이종석이 악인으로 거듭났다.

7월 3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박창호(이종석)은 음모에 말려들었다는 걸 깨달았지만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마약을 빌미로 구치소겸 교도소에 갇힌 박창호는 정채봉(김정현) 일당에게 끌려갔다. “나한테 마약 먹인 게 니들이지!”라며 흥분하는 박창호에게 일당은 “그러게 왜 거래를 해?”라며 비웃었다. “여기 합법적인 무법지대야. 죄수 하나 죽어나가도 아무도 몰라”라며 그들은 박창호의 목을 매달았다.

그순간, 이를 지켜보던 교도소장 (정재성) 에게 전화가 왔다. 공지훈(양경원)은 “박창호 살려! 그 자식이 빅마우스야!”라고 지시했다. 박창호는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사이 박창호의 사무실에서 금괴와 총 등이 발견되면서 그가 ‘빅마우스’라는 소문이 퍼졌다. 고미호(임윤아)는 몰려든 기자들에게 “제 남편은 빅마우스가 아닙니다. 피해자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억울합니다. 검찰이 꼭 밝혀주길 바랍니다”라며 고미호는 방송을 통해 박창호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여보! 오늘 면회갔는데 거부당했어. 우린 무죄 밝혀낼때까지 끝까지 싸울 거야!”라며 고미호는 나섰다.

“당신한테 가족 있다는 거 잊지마. 또 면회 거부하면 가만 안 둔다!”라며 고미호는 울먹였다. 방송에 나온 미호를 보며 박창호는 “꿈에도 생각못했다. 내가 이런 식으로 명성 떨칠 거라곤”이라며 괴로워했다.

다시 마주친 이두근(오륭)은 “너 빅마우스 아니지?”라며 비웃었다. 박창호는 “니들이 1000억 숨겨놓고 날 빅마우스로 몰았잖아!”라며 응수했다.

방으로 돌아온 박창호에게 제리(곽동연)은 “빅마우스님 존경해서 문신하고 톰과 제리의 제리로 별명 지었습니다.”라고 달라붙었다. 노박(양형욱)은 사주를 봐주겠다고 나섰지만 박창호는 “안 봐도 뻔해요. 명 길고 재수 더럽게 없고!”라고 답했다.

공지훈도 최도하(김주헌)도 빅마우스의 정체를 확신하지 못했다. 최도하는 최중락(장혁진)을 시켜 공지훈이 박창호를 빅마우스로 믿도록 만들었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뭡니까”라는 최중락에게 최도하는 “쟤들이 우리 우습게 보는 거 알잖아”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박창호는 미호에게 이혼하겠다는 뜻을 친구 김순태(오의식)을 통해 전했다. 박창호는 “미호도 떠나보냈고,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하나 뿐이다. 죽음으로 내 결백 밝히는 것”이라며 통곡했다.

다음날, 그의 결심을 읽은 노박이 “자살하다가 실패하면 더 힘들게 산다. 네 관상에 써있어. 명줄 더럽게 길다고”라며 말렸다. 박창호는 그 말에 더욱 서러워하며 눈물 흘리다가 문득 “여기 차고 넘치는 게 살인마들인데. 꼭 내 손으로 죽을 필욘 없잖아.”라는 꺠달음을 얻었다.

박창호는 당장 교도소 안에서 악명 높은 범죄자들을 골라 일부러 시비걸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박창호가 싸움에서 이기면서 재소자들 사이에서 ‘형님’으로 불리개 됐다.

여전히 시비걸 상대를 찾던 박창호는 “내가 왜 이제 깨달았을까. 여기서 가장 악독한 살인마가 교도소장이란 걸.”라고 떠올렸다. 박창호는 과감하게 탈주를 시도하면서 교도소장을 자극했고, 결국 그를 노리는 총구 앞에 서게 됐다.

시청자들은 “존잼”이라며 입을 모았다. “의지와 다르게 감옥을 접수하는 주인공”, “또드였다니 크크”, “저러다 탈옥까지 하는 거 아닌가”, “심장뛰게 재밌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드라마‘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드라마‘빅마우스’는 아름다운 겉모습 속에 각종 비리와 음모를 숨기고 있는 살기 좋은 도시 구천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다. 박창호(이종석)와 그의 아내 고미호(임윤아)는 그들을 위협하는 검은 손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