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족이었지만..' 매년 여름철 유기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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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버려진 반려동물 수는 1만 2천 마리가 넘습니다.
실제 광주·전남에서는 지난해 7월과 8월 사이 1,500마리가 넘는 개들이 버려졌습니다.
광주지역 내 반려견 수는 최소 7만 마리 이상이지만,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반려견은 3만 1천여 마리뿐입니다.
한 때는 주인을 가족처럼 여겼을 반려동물이지만, 주인에게 버려진 반려견 10마리 중 4마리는 매년 질병 혹은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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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서 버려진 반려동물 수는 1만 2천 마리가 넘습니다.
특히 최근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버려지는 유기동물들이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에서 구조된 유기동물들이 한 데 모이는 광주 동물보호소입니다.
현재 이곳에서 수용 중인 유기견은 약 250마리.
이미 시설은 포화상태인데, 직원들은 다가오는 8월이 더 걱정입니다.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소희 / 광주동물보호소 직원
- "겨울에는 보통 수용공간이 여유가 있어요. 그런데 여름이 되면서부터는 공간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아이들이 많이 들어오는 거죠. 그걸로 저희가 체감해요."
실제 광주·전남에서는 지난해 7월과 8월 사이 1,500마리가 넘는 개들이 버려졌습니다.
올해 역시 7월 한 달간 700여 마리의 개가 거리를 전전하다 구조됐습니다.
2014년 정부가 반려견 등록을 의무화했지만, 이를 따르는 견주들은 절반도 안됩니다.
광주지역 내 반려견 수는 최소 7만 마리 이상이지만,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반려견은 3만 1천여 마리뿐입니다.
▶ 인터뷰 : 최소희 / 광주 동물보호소 직원
- "다행히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에는 저희가 안내를 다 드려요. 꼭 등록하시라고요. 그런데도 다시 똑같은 아이가 등록이 안 된 채로 돌아오는 경우가 꽤 많이 있습니다. "
한 때는 주인을 가족처럼 여겼을 반려동물이지만, 주인에게 버려진 반려견 10마리 중 4마리는 매년 질병 혹은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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