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끝내기' LG 문보경 "물병 들고 있는 형들 보고 실감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LG 트윈스 문보경(22)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보경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7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팀의 8-7 승리의 주역이 됐다.
류지현 감독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면서 "문보경의 끝내기 홈런으로 내일부터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8-7 승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LG 트윈스 문보경(22)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문보경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7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팀의 8-7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2021년 프로에 데뷔해 2년차 시즌을 맞고 있는 문보경이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끝내기 안타도 없었다.
문보경은 경기 후 "어떻게든 출루를 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타구가 뻗어나갔다"면서 "맞는 순간 넘어가겠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휘어나가지 않기만을 바랐다"고 말했다.
첫 끝내기인만큼 한참동안 얼떨떨했다는 문보경은 3루 베이스를 돌 때쯤에서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3루 베이스를 돌고 홈으로 들어가는데 형들이 물병을 들고 서 있더라"면서 "그 때서야 끝내기 홈런을 친 게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격한 축하'에 왼쪽 눈썹 위쪽 피부가 살짝 벗겨지기도 했다. 문보경은 "물병에 맞은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프로 2년차 문보경의 활약에 LG는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엔 1루수 채은성의 부상으로 이 자리를 대체하기도 했는데,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3루수 문보경, 2루수 로벨 가르시아로 자리를 굳히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보경은 이날 경기에서도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뒤 경기 막판 1루수로 자리를 옮기는 등 '멀티포지션' 소화능력을 뽐냈다. 타석에서도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1홈런) 3득점 2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만점의 활약이었다.
이날 고우석의 부진에 연패가 길어질 뻔 했던 팀 입장에서도 귀중한 승리였다. 류지현 감독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면서 "문보경의 끝내기 홈런으로 내일부터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소개팅에 '귀 없는 남자' 나왔더라"…직장 선배 주선에 20대女 난감
- '이혼' 지연, 2세 신발 영상까지 삭제…황재균 흔적 모두 지웠다
- 서동주, 예비남편이 찍어준 파격 비키니 사진…글래머 몸매 깜짝
- [단독]'짠한형' 신동엽 9년 전 산 128억 홍대빌딩 '234억' 됐다
- "뒤에 남자 무서워, 칼 맞을 듯"…순천 여고생 피살 직감한 '마지막 통화'
- "남편 폭력에 결국 이혼…'엄마 맞을 짓 했다'는 중학생 아들, 너무 싫다"
- 혀 부풀리자 탁구공 크기…세계서 가장 두꺼운 혀 가진 여성[영상]
- '이병헌♥' 이민정, 9세 아들 농구대회 MVP에 감출 수 없는 기쁨
- '활동 중단' 가인 근황 공개…파마하고 김이나 만나 밝은 모습
- 알몸 외국인 대낮 서울 한복판 활보…모자·신발만 착용하고 '콧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