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징크스' 못깼다.. 강원FC, 울산현대에 1대2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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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울산현대에 1대2로 석패하며 10년 넘은 '울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강원FC는 3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3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어지는 강원의 전방 스리톱을 통한 공세에 울산은 전반 26분 황재환을 빼고 바코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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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울산현대에 1대2로 석패하며 10년 넘은 ‘울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강원FC는 3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23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날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김대원-발샤-양현준을 스리톱에 세웠고 중원에는 동아시아컵에 출전했던 김동현 대신 오랜만에 한국영 선수가 나섰다. 최근 영입한 갈레고는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은 울산이 기록했다. 전반 9분 이청용이 강원의 수비 실수를 틈타 유상훈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 강원은 울산의 선제골에도 분위기를 잃지 않고 준비해온 플레이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라인을 올려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울산의 2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위협적인 장면도 연이어 나왔다. 전반 13분 김대원이 문전 앞에서 흘린 공을 정승용이 그대로 슈팅했으나 조현우가 좁은 각도에서 골문을 잘 지키면서 선방했다. 이어지는 강원의 전방 스리톱을 통한 공세에 울산은 전반 26분 황재환을 빼고 바코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분위기는 강원이 계속 가져갔다. 공을 빼앗겨도 강한 압박으로 찬스를 만들어내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7분 아미노가 내어준 프리킥 상황, 임창우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 수비에서 한 번에 올라온 공을 양현준이 머리로 떨어뜨려줬고 이어진 발샤의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강원의 공격이 돋보이는 전반전 상황, 김대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진호가 빠른 돌파로 수비를 제치고 이어진 컷백을 김대원이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가볍게 밀어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김대원은 이번 골로 시즌 10호골을 기록하며 이번 리그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강원은 교체없이 다시 공세에 나섰고 울산은 고명진을 빼고 이규성을 투입했다. 균형은 또 다시 울산이 깼다. 후반 61분 아미노가 하프 발리 슛으로 골을 기록해 1점차 달아났다. 분위기를 잡은 울산은 후반 65분 이규성이 강원 수비를 속이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유상훈이 오른발로 멋진 세이브를 보였다. 울산은 볼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시도했고 반면 강원의 강한 압박은 쳬력 문제로 점점 약해졌고 리바운드 싸움에도 밀리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가지 못했다. 후반 70분 강원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서민우를 빼고 김동현을 투입했고 이어진 공방 이후 울산은 후반 81분 이청용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했다.
강원은 승점 1점을 위해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쉽게 전진하지 못했고 경기 종료 직전 올라온 얼리크로스를 양현준이 헤더슛으로 이어갔지만 골대 옆그물을 지나며 1대2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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