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97그룹' 박용진·강훈식 회동.."단일화 위해 계속 논의"

오남석 기자 2022. 7. 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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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97그룹'(1990년대 학번·1970년대생) 당권주자인 박용진·강훈식 후보가 30일 만나 이재명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한 단일화 논의를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강 후보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이 같이 뜻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은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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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용진(왼쪽) 후보와 강훈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97그룹’(1990년대 학번·1970년대생) 당권주자인 박용진·강훈식 후보가 30일 만나 이재명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한 단일화 논의를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강 후보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이 같이 뜻을 같이 하고, 구체적인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은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지난 28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뒤 두 후보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같은 세대가 같은 시대 공감을 나눠 가졌다”고 전하고 “전당대회 흥행과 이변, 대역전의 드라마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이날 회동을 통해 민주당의 세대 교체가 절실한 과제라는 데 공감하고, “97세대가 중심이 돼 향후 10년 민주당을 함께 이끌어 가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두 후보는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며 “단일화 때까지는 미래 연대와 비전 경쟁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후보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이날 회동을 계기로 박·강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후보가 이 후보의 이른바 ‘저소득층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이 후보를 향해 비판 메시지를 낸 것도 이런 분위기를 보여준다.

다만, 두 사람이 단일화 방법론에 쉽사리 합의점을 못 찾고 있어 최종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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