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단 두달 만에 지지율 28%..尹, 눈·귀 닫아버렸다"

김명일 기자 2022. 7. 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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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 “수많은 국민들이 경고음을 보내고 있지만 눈도, 귀도 닫아버린 윤 대통령”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30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에 이어 경찰 장악, 전 정권 무차별적 수사, 민생을 외면한 정부, 국회 파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여당, 측근 문고리 실세의 전횡”이라고 언급한 뒤 “단 두 달여 만에 보여준 윤석열 정부의 민낯이다”라고 했다.

이어 “국정지지율 28%. 수많은 국민들이 경고음을 보내고 있지만 눈도, 귀도 닫아버린 윤 대통령”이라며 “묘역에서 만난 한 분이 제게 간곡히 말씀하신다. ‘이렇게 힘들게 만든 민주주의가 우리 눈앞에서 무너지는 게 보이는 데 민주당은 뭐하는 건가. 국민을 믿어주시라.’ 국민을 믿고 당당히 나아가겠다. 약속, 꼭 지킨다”라고 했다.

고 의원은 오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을 방문했다.

고 의원은 “주말이라 오늘은 꽤 많은 분들이 오셨지만 평일에는 아무도 없을까 노심초사하며 오신 게 벌써 2주째인 분도 계셨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겐 (사저 앞 시위로) 폭언과 스토킹에 시달리는 평산마을 어르신들은 국민으로 보이지 않으시는 건지 궁금하다. 극우 유튜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했다는 사실이 새삼 떠오른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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