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넘어져 그대로 갇힌 일가족..시민들이 세워 구했다

김보미 기자 2022. 7.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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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더위에 불쾌지수도 높은 날이었지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경기 가평에서 사고로 넘어진 차량을 시민들이 힘을 합쳐 세우고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시민들은 사고 차량 안에 있던 가족 3명을 모두 구해냈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부근에서 달리던 SUV 차량에 불이 나 약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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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숨 막히는 더위에 불쾌지수도 높은 날이었지만,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경기 가평에서 사고로 넘어진 차량을 시민들이 힘을 합쳐 세우고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가평군의 한 캠핑장 근처, 흰색 SUV 차량이 돌연 맞은편 차로 벽에 부딪친 채 오른쪽으로 넘어졌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뒤집어졌어. 119 전화해.]

사고를 목격하고 바로 달려가는 시민.

곧이어 근처 캠핑장 이용자와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10명 넘게 힘을 합쳐 넘어진 차량을 일으켜 세웁니다.


차가 움직이지 않자 한 시민은 사다리를 구해와 합류했습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시민들은 사고 차량 안에 있던 가족 3명을 모두 구해냈습니다.

[조승호/목격자 : 신고하는 동안에 사람들이 차를 세운 거죠. 꺼내야 하니까. 어떤 분은 사다리까지 가져오시더라고요.]

시민 도움으로 구조된 가족 3명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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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더미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오릅니다.

오늘(30일) 오전 9시 44분쯤, 충북 청주의 한 폐기물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500㎡와 쌓아 놓은 폐기물 약 900t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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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2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부근에서 달리던 SUV 차량에 불이 나 약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윤혜진/목격자 : 엔진룸 하고 거의 (차량) 반 정도는 불에 타서 있었거든요. 운전자분은 밖에 나와 계셨고.]

4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쳐 병원에 이송됐고,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제공 : 시청자 고산·송영훈·윤혜진·조승호·최강심)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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