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외세 성향 정당 지지자들, 사흘만에 의회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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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새 정부 구성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외세 성향 정당 지지자 수백명이 의회에 난입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로프를 이용해 바그다드의 '그린 존'(정부청사와 외국 공관 등이 밀집한 보안 구역) 입구의 시멘트 바리케이드를 해체한 뒤 의회로 향했다.
이후 이라크 의회를 장악한 친이란계 시아파 정당들이 모하메드 알수다니를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했고, 알사드르는 지지자들에게 시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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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라크가 새 정부 구성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반외세 성향 정당 지지자 수백명이 의회에 난입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처음으로 의사당을 장악한 채 시위를 벌인 바 다. 당시에는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시아파 성직자 겸 정치인 무크타다 알사드르 추종자들이 이날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의사당에 몰려들었다.
시위대는 로프를 이용해 바그다드의 '그린 존'(정부청사와 외국 공관 등이 밀집한 보안 구역) 입구의 시멘트 바리케이드를 해체한 뒤 의회로 향했다.
의회 회기를 앞두고 의사당으로 접근하는 시위대를 저지하려는 보안군이 최루탄 등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나왔다.
시위에 참여한 라아드 타베트(41)씨는 "오늘 우리는 부패한 정치인들을 제거하고, 그들이 정부를 구성하는 것은 막기 위해 왔다"며 "우리는 알사드르의 요청에 응하고 있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린존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해 10월 치러진 총선 이후 9개월째 차기 정부 구성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알사이룬 정파는 미국과 이란 모두에 거리를 두는 반외세 성향이다. 지난 총선에서 329석 중 73석을 차지해 이라크 의회 최대 세력으로 올라섰다.
알사이룬 정파는 친이란 세력을 배제하면서 수니파 등 나머지 정파를 아우르는 '개혁 연정'을 추진했지만 실패했고, 지난달에는 소속 의원 73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이라크 의회를 장악한 친이란계 시아파 정당들이 모하메드 알수다니를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했고, 알사드르는 지지자들에게 시위를 촉구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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