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간접영향 제주..내일까지 많은 비

김항섭 2022. 7.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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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다행히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은 약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한라산 탐방로가 통제됐고, 일부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제주시 해안도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항섭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 기자 ▶

네,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오전부터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제주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태풍의 중심이 제주와 다소 멀리 떨어진 채 지나가면서 보시는 것처럼 바다의 물결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강풍 반경에서 벗어나 있어 바람도 강한 편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에 193밀리미터를 비롯해 제주시 47, 서귀포 46, 성산 60밀리미터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주 산지와 서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한라산 탐방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여객선 12척 가운데 3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마라도와 가파도 항로도 통제됐습니다.

제주도 내 항포구에는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태풍 송다는 오늘 밤 제주와 중국 사이의 바다를 지나 내일 서해로 북상한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에 지형적인 영향도 겹쳐, 내일까지 제주에는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해안도로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호(제주), 손세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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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기호(제주), 손세호(제주)

김항섭 기자 (khsb11@jejumbc.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369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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