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BA.2.75 변이 3명 더 감염..휴가기간 끝나고 확진자 증가하나?
【 앵커멘트 】 앞선 리포트처럼 코로나 확산세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휴가가 변수입니다. 사회정책부 전남주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 1번 】 전 기자, BA.2.75의 전파가 우려했던 것보다 느리긴 하지만 또 확진자가 나왔어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BA.2.75의 추가 감염자는 모두 한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요.
1명은 인천에 거주하는 20대로 지난 23일 인도에서 입국한 뒤 25일 확진됐습니다.
다른 10대 남성 2명은 지난 25일 베트남에서 입국해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명 모두 현재 가벼운 증상을 보여 재택 치료 중입니다.
【 질문 2번 】 앞서 리포트 봤지만 지금이 본격적인 휴가철이란 말이죠. 휴가 이후가 걱정입니다. 전 기자가 지난 2년 어땠는지 비교해봤죠?
【 기자 】 흔히 '7말 8초'라고 해서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에 휴가를 많이 가죠. 해당 기간을 전후로 확진자 증가 폭을 비교해 봤습니다.
코로나 발생 첫해인 2020년의 경우 휴가 직전 주와 휴가가 끝난 직후 주, 일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를 비교해보니 54.4명에서 68.1명으로 20% 정도 늘어났고요, 2주 뒤인 8월 넷째 주에는 하루평균 280.4명으로 휴가 직전 주와 비교하면 무려 80% 넘게 폭증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휴가 직전 주와 직후 일주일 평균 확진자수를 비교해보니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은 거리두기가 풀렸죠. 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높고요.
이런 상반된 요인이 있긴 하지만 이동량이 늘어난만큼 휴가기간 이후에 확진자 수는 아무래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번 】 이번에는 원숭이두창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유럽에서도 첫 사망 사례가 나왔죠?
【 기자 】 네, 스페인 보건부가 유럽에서 최초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인 방역당국은 사망자에 대한 신원이나 치료 경위 등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페인 역내에서 발병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4,300명에 육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4번 】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이 워낙 높아서 주목하는 건데, 아프리카와 다른 나라들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요?
【 기자 】 세계보건기구 WHO는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 중에서 사망에 이른 비율은 1~10%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국가별 치명률이 0.1~5.5%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죠.
하지만, 원숭이두창의 치명률은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가운데 10%가 사망한 사례가 있었지만, 중증환자를 치료할 능력이 부족하거나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 등 현지 사정을 따져봐야 한다는 거죠.
【 질문 5번 】 베트남이 코로나 때 국경도 막고 상당히 강력한 방역을 펼쳤는데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꺼내 들었다고요?
【 기자 】 네, 베트남이 원숭이두창 유입에 대비해 감염 의심자도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WHO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 앵커멘트 】 확진자 전망이 줄고 있긴 하지만 여러 변수들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남주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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