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두 달 만에 '최다'..BA.2.75 변이와 휴가철이 향후 최대변수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춤하고는 있는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두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백신과 항체 회피 성질이 강한 BA.2.75 변이 바이러스 환자도 추가로 확인된 가운데 휴가철이 겹치면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2천 명으로 어제보다 약 3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여전히 2배에 가깝지만 지난 27일 확진자가 10만 명을 돌파한 이후 최근 증가 속도는 확연히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백경란 / 중앙방역대책본부장(어제) - "최근 증가세도 다소 둔화되어 이보다 낮은 20만 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문제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입니다.
위중증 242명, 사망자 35명은 지난 5월 말 이후 약 두 달 사이 최다 수치입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방어 효과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전과 같은 위중증 사망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요."
백신과 면역을 회피해 전파력이 이전보다 훨씬 강한 BA.2.75 변이 감염 환자 3명도 국내에서 추가로 확인되고 휴가철이 겹치면서 재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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