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주점 사망사건' 마약 유통책 전원 구속..경찰, 출처에 조사 집중
【 앵커멘트 】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든 술을 마시고 종업원과 손님이 사망한 일이 있었죠. 경찰이 체포한 마약 유통책 4명 전원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수천 명분 마약의 출처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반팔을 입은 백발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이끌려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포승줄에 묶인 3명도 남성을 뒤따라 함께 법정으로 향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든 술을 마시다 숨진 손님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마약 유통 일당 4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숨진 남성이랑 무슨 관계이신가요? =….
-언제부터 몇 명한테 팔았나요? =….
경찰은 숨진 20대 손님의 차량 안에서 2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발견했고, 공급책을 추적해왔습니다.
관련자 진술과 통화내역, 계좌거래 내역 등을 통해 유통 경로를 특정한 경찰은 유통 일당 4명과 마약 구매자 등 총 6명을 검거했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4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추정 물질 120g을 포함해 대마, 엑스터시 등 다량의 마약 추정 물질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유통책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4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일당을 상대로 마약을 어디서 들여왔는지, 또 다른 공급책은 없는지 등 유통경로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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