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대금 지급 요구 불응"..러 국영기업, 라트비아 가스 공급 중단
조성신 2022. 7. 30. 19:09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30일(현지시간) 라트비아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가스프롬의 이번 조치는 가스 대금 결제에 쓰이는 화폐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트비아 가스업체는 그동안 가스프롬이 요구하는 루블화가 아닌 유로화로 대금 지급을 하고 있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러시아 가스 구매 대금은 루블화로 결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를 거부한 네덜란드, 덴마크, 불가리아, 폴란드, 핀란드는 가스프롬로부터 가스 공급이 끊긴 상태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을 제재해온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왔다. 가스프롬은 최근 장비 점검을 이유로 지난 11일부터 열흘 동안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지난 21일 평상시 공급량의 40% 수준으로 재개했고, 27일에는 다시 그 절반 수준인 20%로 줄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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