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라트비아에도 가스공급 중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북유럽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가운데 하나로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라트비아에 가스공급을 끊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라트비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자 지난 3월 유럽을 향해 가스 결재 대금을 루블화로 지급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 보복 조치인 듯
러시아가 북유럽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가운데 하나로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라트비아에 가스공급을 끊었다. 표면적으로는 결제대금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를 제재하는 서방에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라트비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라트비아가 가스 구매 조건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자 지난 3월 유럽을 향해 가스 결재 대금을 루블화로 지급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라트비아의 에너지 회사가 러시아 가스를 루블화 대신 유로화로 구입하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앞서 가스프롬은 지난 3월 이후 루블화 가스대금 지급을 거부한 폴란드, 불가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도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독일에는 가스관 장비 점검을 이유로 지난 11일부터 열흘간 가스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때문에 러시아의 실제 의도는 러시아를 제재하는 서방에 보복을 가하고 동맹의 분열을 노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발트해 해저 가스관으로 러시아에서 독일로 가는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은 현재 평소의 20%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찍히고 또 찍혀도... 반복되는 정치인의 문자 노출 사고
- 가수 이수영 "사고로 부모님 잃어... 남편마저 죽으면 어쩌나 걱정" 오열
- 이마트 최대 주주 된 이후… "요즘 스벅 왜 이래요?"
- 탕웨이는 죄가 없다… 주인공 가려진 '색, 계' 촬영지
- 이재명, '법카' 관련자 사망에 "무당의 나라가 돼서..."
- '내부 총질' 문자 후폭풍... 윤 대통령 지지율, 30%선 무너졌다
- 올해도 이렇게 더운데...'역대 최악의 폭염'은 언제였더라
- 태풍 셀마가 깨운 7000년전 멋쟁이 신석기인
- 위상 하늘 찌르는 '이복현'의 금융감독원
- "형들과 경쟁하는 만 5세 어쩌나" 취학 연령 하향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