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기온 40도 '육박'..주말 공항엔 피서객 '북적'
오늘(30일) 정말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서울 한낮 기온, 40도 가까이 치솟았고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물가에는 더위 피하려는 사람들이, 공항엔 여름 휴가 떠나는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한강공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나한 기자, 아직도 많이 덥죠? 물놀이하러 온 분들이 많이 나와 있군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이곳에서 아이들과 물놀이 즐기시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오늘 낮에는 특히 이곳 날씨가 35도를 훌쩍 넘어섰고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더 많았습니다.
저도 낮부터 나와서 시민들과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민정/서울 진관동 : 이동하기도 좀 힘들고 그래서 가까운 데로 놀러 나왔어요. 너무 좋네요, 날씨도 좋고.]
[박무늬/서울 신길동 : 너무 더워서 할 게 없어서…(나오니까) 시원하고 괜찮아요. 요즘 코로나도 심하고 해서 멀리 가진 않고, 가까워서 나왔습니다.]
[앵커]
여름 휴가철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잖아요. 공항과 기차역도 붐볐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김포공항도 매우 붐볐습니다.
더위를 피해 국내 여행을 가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는데요.
이번 주말에만 이곳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2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많이 풀린 상황이라, 지난해 휴가철보다 다소 늘어났습니다.
이번 주말 KTX도 84만 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당부하고 있는 만큼, 사람이 많은 곳에선 마스크를 쓰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내일도 이렇게 더울까요? 제주도는 태풍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졌다는데, 날씨 예보 알려주시죠.
[기자]
지금은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도 특별히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 소식이 있어서, 낮에는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혀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30도 안팎인 데다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니 온열질환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엔 폭우가 내리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다행히 모레 새벽부턴 약화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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