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기 8월에 더 나빠질 것" 석달째 하락 전망

김원진 기자 2022. 7. 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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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시민. 연합뉴스

지속적인 원자잿값 상승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소상공인 24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의 8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70.0이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난 5월 전망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의 영향으로 101.0로 기록했다. 4년여 만에 최고치였다. 6월 87.1, 7월 74.6, 8월 70.0으로 석 달째 하락세를 어이지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8월 경기 악화를 전망한 이유로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 응답이 53.2%(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49.4%), ‘코로나19 재확산’(19.5%), ‘물가·원재료비 상승’(11.8%)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의 8월 전망 BSI도 68.3으로 전월(76.6) 대비 8.3포인트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전망 경기지수 역시 5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이번달 체감 BSI도 떨어졌다. 소상공인의 7월 체감 BSI는 53.8로 6월의 65.3보다 11.5p 떨어졌다. 전통시장의 7월 체감 BSI(49.8)는 6월(62.6)보다 12.8p 하락했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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