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영향 2일 전국 비소식 .."열대야는 못 막아"

조윤화 기자 2022. 7.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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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송다'(SONGDA)가 북상하면서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2일까지 지역별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송다 이동경로에 따라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전남·경남에 총 50~150㎜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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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송다’(SONGDA)가 북상하면서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2일까지 지역별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송다는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고 있다. 송다 이동경로에 따라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제주산지에는 이미 100㎜가 넘는 강수량이 기록되고 있다.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전남·경남에 총 50~150㎜ 비가 내리겠다.

경북북부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기존 아열대기단 공기가 수렴돼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120㎜를 넘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도 이날 밤이나 31일 새벽 비가 시작해 내달 2일까지 이어지겠다.

한편, 비가 올 때는 비구름이 햇볕을 막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나,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비가 그치는 지역부터 기온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특히 구름이 끼면 밤에 복사냉각을 방해해 최저기온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은 “송다가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위치와 위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수도권에 비가 내리는 지역이 크게 변화할 수 있다”라며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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