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난 속 우크라이나 곡물 선적 완료 '조만간 수출 시작' [TF사진관]

배정한 2022. 7. 30.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곡물수출 재개가 임박한 남부 오데사 인근 항구를 직접 시찰했다.

일주일 전인 2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와 러시아 국방장관이 튀르키예 국방장관 및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회동해 그간 모두 봉쇄 및 점령되었던 우크라 흑해 항 중 오데사 등 3곳에서 곡물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접경지역 인근 밀밭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불에 타고 있다. / 하르키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세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데사의 초르노모르스크 항구에서 튀르키예 선박에 곡물 선적하는 것을 둘러보며 각국 대사 및 유엔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오데사=AP.뉴시스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곡물수출 재개가 임박한 남부 오데사 인근 항구를 직접 시찰했다.

선적 작업 현장을 지켜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완전히 준비를 마쳤다"며 "유엔과 튀르키예(터키) 등 우리 파트너에게 모든 신호를 보냈다. 우리 군대가 안전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세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데사의 초르노모르스크 항구에서 튀르키예 선박에 곡물 선적하는 것을 둘러보며 각국 대사 및 유엔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 오데사=AP.뉴시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도 오데사항에서 기자들에게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뢰가 있는 해역에서 선박이 항해할 안전 항로를 유엔이 확인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주일 전인 2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와 러시아 국방장관이 튀르키예 국방장관 및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회동해 그간 모두 봉쇄 및 점령되었던 우크라 흑해 항 중 오데사 등 3곳에서 곡물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접경지역 인근 밀밭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불에 타고 있다. / 하르키우=AP.뉴시스

3개항 수출선박 출입 합의는 우선 120일 간으로 한정되어 있다. 효율적이면 한 달 동안 500만 톤을 수출할 수 있다는 추산이 있다.

한편, 본격적인 수확 철을 맞은 우크라이나 밀 농장이 수확물 대신 검은 잿더미를 치우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식량 창고와도 같은 밀밭에 끊이지 않고 폭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접경지역 인근 밀밭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불에 타고 있다. / 하르키우=AP.뉴시스

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확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밀밭이 불타는 피해를 입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접경지역 인근 밀밭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불에 타고 있다. / 하르키우=AP.뉴시스

또 29일(현지시간) 하르키우의 접경지역 인근에서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수확을 앞둔 밀밭들이 불에 탔다.

han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