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우려.. 미 하원서 18년 만에 '돌격소총' 금지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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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29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에 쓰이고 있는 돌격소총의 민간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A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돌격소총 판매 금지 법안을 찬성 217표, 반대 213표로 통과시켰다.
미 하원이 민주당 주도로 18년 만에 돌격소총 금지법을 통과시키긴 했으나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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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29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에 쓰이고 있는 돌격소총의 민간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총기 소유를 옹호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돌격소총 판매 금지 법안을 찬성 217표, 반대 213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최근 뉴욕주 버펄로, 텍사스주 유밸디, 일리노이주 하이랜드파크 등에서 잇따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돌격소총을 이용한 총기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2003년 돌격소총을 민간용으로 제조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제정해 2004년부터 시행했으나, 이 법은 특별한 보완 조치 없이 2004년 만료됐다.
미 하원이 민주당 주도로 18년 만에 돌격소총 금지법을 통과시키긴 했으나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려면 찬성이 60표 이상 나와야 한다. 공화당은 적극적인 총기 규제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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