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삼성 스마트폰, 폭염에 부풀어"..영국서 유사사례 이어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폭염이 강타한 영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중 일부가 부풀어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17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유명 IT유튜버 아룬 마이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의 무더운 날씨 탓에 내 삼성 스마트폰 중 3개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것을 확인했다.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주 폭염이 강타한 영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중 일부가 부풀어 올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17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유명 IT유튜버 아룬 마이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영국의 무더운 날씨 탓에 내 삼성 스마트폰 중 3개의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것을 확인했다.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에서는 이런 현상이 없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마이니가 공개한 사진 속 스마트폰은 모두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보이며, 거의 일관된 형태로 카메라가 있는 윗부분의 뒷면 덮개가 아예 뜯겨져 있거나 불룩해져 있다.
마이니는 이렇게 부풀어 오른 스마트폰 배터리를 ‘폭발’이라고 강하게 표현했지만, 실제 그의 삼성 스마트폰 중 화재 또는 그을림 등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배터리나 충전기가 삼성 정품이 맞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마이니와 유사한 주장을 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유저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데일리메일은 “유명 유튜버의 삼성 스마트폰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다. 영국의 여러 사람들이 동일한 문제를 경험했다”면서 “2016년 삼성 갤럭시 노트7이 자연 폭발한 일이 있었으며,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폭발한 사례는 최소 112건”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 사용자는 서랍에 넣어두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삼성 갤럭시폰이 최근 폭염을 겪은 뒤 배터리 부분이 갈라져서 파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IT 유튜버(Zaryab Khan)는 “내가 소유한 갤럭시 노트10+와 Z폴드2, 갤럭시S20 등의 배터리가 부풀어 올랐다”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은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폭염을 맞닥뜨렸다. 전 가구의 5% 만이 에어컨을 구비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각종 전자 기기도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을 견뎌야 했다.
일각에서는 2016년 삼성 갤럭시 노트7의 잇따른 배터리 폭발사고가 반복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당시 출시 직후 잇따른 폭발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전자는 자체 조사를 통해 발화 원인이 배터리 결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삼성전자는 판매와 생산을 모두 중단하고, 리콜을 결정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2017년 1월 보도에서 “삼성전자가 노트7 발화원인을 배터리 문제라고 밝혔지만 이 같은 결함의 '근본적인 원인'(root cause)은 규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통신원 및 전문 프리랜서 기자 모집합니다 나우뉴스(nownews.seoul.co.kr) [페이스북] [군사·무기] [별별남녀] [기상천외 중국]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호텔 노천탕서 ‘노출 애정행각’ 벌이는 부부 영상 유포
- 공동묘지에서 성인용 콘텐츠 촬영...천벌 받을 男女
- 칠레서 길이 6m 산갈치 잡혀… “대재앙 전조” 공포 확산
- 푸틴 ‘핵가방 운반원’의 비극적 결말…자택서 머리에 총격
- 인도 원숭이떼 또 아이 습격…생후 6개월 남아, 자택 3층서 추락사
- 최악 가뭄에…가라앉은 2차 세계대전 美 상륙정 호수 위로 ‘쑥’
- 브라질 모델 출신 女저격수, 우크라서 러 미사일 맞고 전사
- 결혼한 친언니로 위장해 혼인신고 했다가 30년 만에 들통난 중국 여성
- 간통 여성에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 사형 선고…수단 판결 논란
- 감금에 채찍질까지…페루 마을서 마녀로 몰린 여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