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전세가 '날개 잃은 추락'..충남은 '보합권'
매매 유성·서구↓ 논산·서산시↑, 전세 유성·서구↓ 서산·논산시↑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7월 넷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률은 전주보다 더욱 확대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특히 대전 유성과 서구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하락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컸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5일 기준) 대전과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27%·-0.19%, 0.02%·0.00%를 기록했다.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비해 하락폭이 확대(-0.18%→-0.27%)됐다. 5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0.27%)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대구(-0.17%) △울산(-0.05%) △부산(-0.02%) 순으로 하락했다. △광주(0.05%)는 전주 보합세에서 소폭 상승했다.
4월 이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16%(5월2일 -0.04%, 9일 0.02%, 16일 -0.06%, 23일 -0.09%, 30일 -0.13%, 6월 6일 -0.07%, 13일 -0.05%, 20일 -0.07%, 27일 -0.04%, 7월 4일 -0.11%, 11일 -0.07%, 18일 -0.18%, 25일 -0.27%) 하락했다. 최근 들어 한 주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지난 한 주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하락률이 크게 확대(-0.05%→-0.19%)됐다. 5대 광역시 중 대전(-0.19%)은 대구(-0.22%)와 함께 크게 하락했으며 △울산(0.05%) △부산(0.03%) △광주(0.02%)는 소폭 상승했다.
4월 이후 대전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0.88%(5월2일 -0.02%, 9일 -0.04%, 16일 -0.10%, 23일 -0.16%, 30일 0.01%, 6월6일 -0.08%, 13일 -0.08%, 20일 0.00%, 27일 -0.05%, 7월4일 -0.08%, 11일 -0.04%, 18일 -0.05%, 25일 -0.19%)를 기록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0.01%→0.02%)했다. 기타지방 가운데 △강원(0.16%)이 가장 많이 뛰었고 △전북(0.08%) △경북(0.02%)이 충남과 함께 세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0.00%)는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세종(-0.31%) △충북(-0.08%) △전남(-0.02%) △경남(-0.01%)은 하락했다.
4월 이후 충남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42%(5월2일 0.08%, 9일 0.08%, 16일 0.05%, 23일 0.01%, 30일 0.03%, 6월6일 0.01%, 13일 0.06%, 20일 0.00%, 27일 0.03%, 7월7일 0.04%, 11일 0.00%, 18일 0.01%, 25일 0.02%)로 소폭 상승했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소폭 상승에서 보합세(0.04%→0.00%)로 전환됐다. 기타지방 가운데 △강원(0.14%)이 가장 많이 뛰었고 △경북(0.06%) △전북(0.05%) △경남(0.03%)이 뒤를 이었다. △전남·제주는 충남과 함께 보합세(0.00%)를 보였다. △세종(-0.43%) △충북(-0.01%)은 하락했다.
4월 이후 충남의 전세가격은 0.75%(5월2일 0.10%, 9일 0.02%, 16일 0.09%, 23일 0.07%, 30일 0.05%, 6월6일 0.02%, 13일 0.05%, 20일 0.17%, 27일 0.05%, 7월4일 0.05%, 11일 0.04%, 18일 0.05%, 25일 0.00%) 올랐다.
지난 25일 기준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5%·-0.04%, 5대 광역시는 -0.09%·-0.07%, 기타 지방은 0.00%·0.02%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전국의 아파트 매매(-0.05%→-0.05%) 및 전세(-0.02%→-0.04%) 가격은 보합과 하락폭을 키웠고,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0.06%→-0.09%)·전세(-0.03%→-0.07%) 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기타지방의 아파트 매매(0.02%→0.00%) 및 전세(0.04%→0.02%) 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3개 구가 떨어졌고 2개 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 주간 △유성구(-0.65%)가 가장 많이 내렸고 △서구(-0.27%) △중구(-0.03%) 순으로 하락했다. △동구·대덕구(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중구·유성구가 많이 떨어졌으며, 대덕구는 소폭 올랐다. 한 주간 △유성구(-0.32%)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서구(-0.31%) △중구(-0.02%)가 뒤를 이었다. △동구는 보합세(0.00%)를 보였으며 △대덕구(0.08%)는 소폭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논산과 서산·아산시가 소폭 상승했다. 한 주간 △논산시(0.13%) △서산시(0.07%) △아산시(0.05%) 순으로 뛰었고 △천안 동남구·서북구, 계룡·당진시는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공주시는 소폭 하락(-0.03%)했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산시와 논산시가 소폭 상승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서산시(0.12%)는 가장 많이 올랐고 △논산시(0.07%)가 그 뒤를 이었다. △천안 동남구, 공주·아산·계룡·당진시(0.00%)는 보합세를 보였고 △천안 서북구(-0.04%)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25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5.5, 충남은 53.9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은행권 금리마저 뛰어 시장 분위기가 침체국면을 맞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매물은 쌓이는 반면, 거래는 끊긴 상태”라고 밝혔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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