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회식 뒤 '110만원 먹튀'..사장 뒤늦게 꺼낸 말

김경훈 기자 2022. 7. 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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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손님 16명이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회식을 한 뒤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를 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매체 '마더쉽' 등은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싱가포르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을 보면 사장 A씨는 직원 15명과 함께 저녁 회식을 위해 해당 식당을 찾았다.

사장은 당시 부하 직원이 계산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돈을 내지 않고 식당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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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이나 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싱가포르에서 손님 16명이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회식을 한 뒤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이른바 '먹튀'를 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매체 '마더쉽' 등은 지난 21일 오후 7시쯤 싱가포르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사장 A씨는 직원 15명과 함께 저녁 회식을 위해 해당 식당을 찾았다. 16명의 손님은 238싱가포르달러(약 22만원)짜리 10인용 저녁 세트 2개와 여러 마리의 닭고기 및 양고기를 먹었다. 뿐만 아니라 사이다, 레몬차, 코코넛 워터, 칵테일 등 음료수도 다양하게 시켰다.

이렇게 이들이 먹은 음식의 금액은 1188싱가포르달러(약 112만원)였다.

식당 매니저에 따르면 당시 근무하는 종업원은 4명뿐으로 일손이 부족했지만 이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무도 계산하지 않고 유유히 식당을 떠났고 매니저는 이를 뒤늦게 파악했다. 매니저는 이들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 언론에 피해 사실을 제보했다.

매니저는 이 매체에 "(언론 제보는) 우리가 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그들이 돌아와서 계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사장은 식당을 찾아 미납금을 지불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은 당시 부하 직원이 계산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돈을 내지 않고 식당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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