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언론 왜곡 지적한 이재명 "일부 언론 악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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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0일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전날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오히려 언론보도가 왜곡됐다며 당대표가 되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다 언론을 통해 스크린 돼서 국민들에게 전달되니까, 일부지만 언론을 장악한 측에서 일부는 악의적으로 왜곡을 해서 좋은 거는 전달 안 해주고, 나쁜 거는 전달할 때 과장하고, 없는 것도 만들어서 사실인 것처럼 마구 보도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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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0일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전날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오히려 언론보도가 왜곡됐다며 당대표가 되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강릉시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가진 토크 콘서트에서 일부 언론이 자신의 '저소득층 발언'을 왜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다 언론을 통해 스크린 돼서 국민들에게 전달되니까, 일부지만 언론을 장악한 측에서 일부는 악의적으로 왜곡을 해서 좋은 거는 전달 안 해주고, 나쁜 거는 전달할 때 과장하고, 없는 것도 만들어서 사실인 것처럼 마구 보도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당과 국민, 당과 당원 간의 거리를 확실하게 좁히거나 아예 거리를 없애는 소통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국민 속에 민주당,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정당과 강한 야당을 만들고 국민 속에서 소통하는 당을 만들어 민주당이 뭘 하려고 하는지 국민에게 확실하게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전날(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며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못 배운 자들을 가르쳐보겠다는 근거 없는 선민의식' 등의 표현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당권을 놓고 경쟁하는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서도 이 후보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박용진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너무나 노골적인 선민의식이고 정치 성향에 따른 국민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강훈식 후보도 "우리는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을 아직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저들의 갈라치기와 혐오를 비난만 하지 말고, 우리에게서도 문득문득 등장하는 이분법의 정치를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이날 트위터에도 글을 올리고 "(언론이) 제 발언의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며 "자신에게 피해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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