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헌율 익산시장 "물류 이어 국내 최대 바이오 산업 육성"

김혜지 기자 2022. 7. 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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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최초 3선 익산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정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3.1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당당히 민선 8기 수장 자리에 앉았다.

정 시장은 "시민들이 굳건한 믿음을 증명해주신 만큼 기대가 클 것"이라며 "국제철도 도시, 녹색정원 도시, 역사 문화도시 등 3대 공약을 지킴으로써 익산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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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3선 시장 타이틀 무한 책임감 느껴"
'국제 철도·녹색정원·역사 문화도시' 자신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뉴스1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최초 3선 익산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정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3.1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당당히 민선 8기 수장 자리에 앉았다.

그동안 익산은 인구 감소, 환경 문제 등으로 위기를 겪어왔다. 이 때문에 정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철도 중심지인 익산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호남 최대 교통·물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대기업과의 투자 협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냈다

정 시장은 "시민들이 굳건한 믿음을 증명해주신 만큼 기대가 클 것"이라며 "국제철도 도시, 녹색정원 도시, 역사 문화도시 등 3대 공약을 지킴으로써 익산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3선 성공 소감 한 말씀.

▶ 지난 6년 성과를 믿으며 지지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4년, 미래 완성을 위한 시간 동안 무거운 사명감과 무한한 책임감으로 익산 대도약을 향해 다시 한번 뛰겠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 3선 시장의 의미는 두 가지로 본다. 우선 민선 7기에 장기적이고 대단위 사업추진 밑그림을 만들어 갔고, 이에 대해 시민들께서 공감과 지지를 보여주신 것이다. '멈춤 없는 익산의 발전을 이루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뜻을 전하셨다.

다른 하나는 전국 최고 공약이행률, 시단위 전국 최고 청렴도시로 지난 6년의 행정력을 검증했고, 청렴하고 믿을 수 있는 검증된 일꾼으로 평가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익산시는 행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미래 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을 것이다. 초선의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화합과 신뢰의 익산을 만들어나가겠다.

- 민선8기 시정 운영방침은.

▶ 민선8기는 안정적 혁신 속에 시민의 행복을 수확해야 할 때다. 미래 청사진은 이미 완성됐고 익산 행복 4대 비전을 토대로 지역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사업 구체화에 나서겠다.

이와 더불어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벌어지는 여러 갈등의 문제들, 사회 곳곳에 만연한 시민의 불편 등에 대해 정치적 판단을 배제하고 시민의 뜻에 따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신뢰 시스템'을 만들겠다.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뉴스1

- 주요 추진 사업을 꼽는다면.

▶우선 호남 최대 교통·물류 허브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철도 도시로 나아가겠다. 사업 중단 11년 만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업무협약을 이끌어 투자가치를 증명하며 'KTX익산역 복합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KTX익산역 복합개발사업과 유라시아 거점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동북아 물류거점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겠다.

또한 우리가 살고 싶은 익산, 우리 아이들이 살고 싶은 익산을 위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정원 도시가 조성 중이다. 동산동 대간선수로 경관 개선, 신흥공원 수변산책로, 유천생태습지 등을 통해 삭막한 익산에서 '숲과 물의 힐링, 친환경 도시'로 변화를 경험했다.

앞으로 만경강 수변도시를 통해 새만금 배후 도시의 연결축을 담당할 차별화된 택지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 곳곳에는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공원, 숲세권 명품 주거환경을 만들고 있다. 자연 친화적 요소와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써 추후 인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 강조하고 싶은 익산시만의 신규 사업은.

▶원광대와 전북대 등 풍부한 보건의료 인프라가 구축된 우리 익산시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에 추가로 그린바이오 혁신파크와 동물헬스케어클러스터 조성,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 및 원헬스통합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해 명실공히 사람과 동물, 환경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 산업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그린·레드바이오 융합 제5혁신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해당 산업화가 자리 잡게 되면 익산의 산업구조는 의생명과 식품산업, 미생물 융복합 등 미래 혁신사업의 형태로 고도화될 것이라고 본다.

- 국비 확보 방안은.

▶ 올해 국가예산 최고액인 9068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액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22일에는 국회에서 국회의원-익산시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및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수흥, 한병도 지역구 국회의원과 토론을 통한 쟁점 사항을 공유하고 정치권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현재 부처 예산안에 과소·미반영된 사업 중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직 공모 중이거나 예정인 사업에 대해서도 절차 이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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