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물폭탄 싣고 북상중..한라산 탐방로 등 통제

김지현 2022. 7. 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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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송다'가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 해수욕장 2개와 한라산 탐방로 7개 등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천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제주 중문·성산의 해수욕장 2개소, 제주·서귀포 해안가 88개소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와 여객선 14척(모슬포~마라도, 제주~우수영, 녹동~거문 등 10개 항로)도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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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날 밤 상하이 북동쪽 280km 부근 해상 통과
제주와 남부지방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예상

[서울=뉴시스] 기상청이 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제5호 태풍 '송다(SONGDA)'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페이스북 캡처) 2022.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제5호 태풍 '송다'가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 해수욕장 2개와 한라산 탐방로 7개 등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천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제주 중문·성산의 해수욕장 2개소, 제주·서귀포 해안가 88개소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와 여객선 14척(모슬포~마라도, 제주~우수영, 녹동~거문 등 10개 항로)도 통제 중이다.

송다는 현재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410km 해상에서 서남서쪽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1000hPa이며, 최대풍속은 18m/s, 이동속도는 28~10km/h다.

송다는 이날 낮 상하이 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9시께 상하이 북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31일까지 제주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10시40분 기준 제주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제주 동·서·남·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제주남동쪽 안쪽먼바다·제주남서쪽 안쪽먼바다·남해동부 바깥먼바다·제주남쪽 바깥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서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전남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0시부터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35.5㎜, 진달래밭대피소 26.0㎜, 삼각봉·남벽 25.5㎜, 서귀포 강정 4.0㎜, 산천단 3.5㎜다.

순간풍속은 제주 지귀도 15.8m/s, 사제비 15.3m/s, 마라도 14.0m/s, 여수 간여암 13.5m/s, 통영 매물도 13.1m/s, 진도 해수서 8.4m/s다.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전날 29일 오후 7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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