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3일 연속 "그 섬" 난타.."영혼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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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납 및 증거인멸 의혹' 논란으로 지난 8일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진 후 지역을 돌며 지지 당원들과 만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또다시 '여의도 정치'를 비판하는 SNS 게시물을 올렸다.
한편 지난 26일 자신에 관해 '내부 총질'이라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간의 스마트폰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된 후 이 대표는 '그 섬' 비판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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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권성동 간의 ‘내부총질’ 메시지 공개 후
‘양두구육’ 비롯 하루 1건씩 여의도 비판글
‘성 상납 및 증거인멸 의혹’ 논란으로 지난 8일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진 후 지역을 돌며 지지 당원들과 만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또다시 ‘여의도 정치’를 비판하는 SNS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 27일 이후 3일 연속 ‘그 섬’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 계정에 “디즈니 노래는 항상 메시지가 있다. 영혼이 없는 그 섬의 사람들에게 바친다”며 유튜브의 한 뮤직비디오 영상을 게시했다. 1996년 작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 OST인 ‘섬데이(Someday)’를 그룹 솔리드가 한국어 버전으로 부른 곡이었다. ‘섬데이, 세월이 흘러 그날이 오면 알게 되리’로 시작하는 이 곡의 가사는 ‘승리하는 그날 모두 밖으로 나가 햇살 맞으리’ ‘믿어, 희망의 밝은날 그날이 빨리 오리란 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징계 결정 당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나 재심 등 법적 절차로 맞서며 ‘버티기’에 들어갈 것이란 정치권 안팎의 예상과 달리 징계 결과를 따르며 지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일단 ‘6개월’이란 징계 기간이 경과할 때까지, 혹은 관련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가 무혐의로 나올 ‘그 날’까지 기다린 후 여당 대표로서의 정치적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도도 이번 글에서 엿보인다.
한편 지난 26일 자신에 관해 ‘내부 총질’이라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간의 스마트폰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된 후 이 대표는 ‘그 섬’ 비판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이 대표는 자신이 머물고 있던 울릉도에 비교하며 여의도를 ‘그 섬’이라고 칭하고 “그 섬에서는 카메라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비판했다. 이어 28일에는 경주에서 당원들과 만난 뒤 “그 섬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도 지역의 당원들이 오히려 가장 개혁적이고 당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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