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에 제주 강풍·호우..한라산 탐방로·해수욕장 2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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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송다' 영향으로 오는 31일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곳곳에 호우경보와 태풍주의보 등이 발효된 가운데 제주 해수욕장 2개소 등이 통제됐다.
오전 10시40분 기준 제주도 산지 호우경보와 제주 동부·서부·남부·북부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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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제5호 태풍 '송다' 영향으로 오는 31일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 곳곳에 호우경보와 태풍주의보 등이 발효된 가운데 제주 해수욕장 2개소 등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와 여객선 10개 항로 14척(모슬포~마라도, 제주~우수영, 녹동~거문 등) 등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 해수욕장 2개소(중문·성산)과 해안가 88개소(제주 60개·서귀포 28개)도 사전 통제했다.
오전 10시40분 기준 제주도 산지 호우경보와 제주 동부·서부·남부·북부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태풍주의보(제주남동쪽 안쪽먼바다·제주남서쪽 안쪽먼바다, 남해동부 바깥먼바다, 제주남쪽 바깥먼바다)와 태풍예비특보(서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가 발효 중이다.
누적강수량(30일 0시~10시)은 제주(산, 윗세오름)에 35.5mm, 서귀포(산, 진달래밭) 26mm 서귀포(산, 한라산남벽) 25.5mm, 제주(산, 삼각봉) 25.5mm 등이다.
순간풍속은 제주 지귀도 15.8m/s, 제주 사제비 15.3m/s, 제주 마라도 14.0m/s, 전남 여수 13.5 m/s 등이다.
태풍 예상진로는 이날 오후 9시 상하이 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을 거쳐 31일 오후 9시 상하이 북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없다. 중대본은 제주·남해안 해수욕장 입수객을 통제하고 철저한 시설물 안전관리를 지시했다.
앞서 중대본은 전날 오후 7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관심' 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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