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도 제 발언 앞뒤 자르고 왜곡해 공격"

"저학력·저소득층 국힘 지지" 발언 두고 반박
"초부자·초대기업 감세, 지역화폐 등 서민지원 축소하는 게 국힘 정권"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이재명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지금도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월소득 200만원 미만 10명 중 6명, 尹 뽑았다'란 제목의 기사를 첨부한 뒤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은 이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초부자 초대기업 감세, 대신 지역화폐 일자리 예산 같은 서민지원을 축소하는 게 국민의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지만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이 안타까운 현실은 정보를 왜곡 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29일) 강원도 춘천으로 이동하던 중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아는 바로는 고학력, 고소득자, 소위 부자라고 하는 분들은 우리(민주당) 지지자가 더 많다"며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때문에 그렇다. 언론 환경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 대표 후보인 박용진, 강훈식 의원은 일제히 '선민의식'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역시 "망언"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