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1.88%↑마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도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호조에 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했습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50포인트(0.97%) 상승한 32,845.1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86포인트(1.42%) 오른 4,130.2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8.10포인트(1.88%) 상승한 12,390.6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6.7%가량 올랐고, S&P500지수는 9.1%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12.4% 상승해 3대 지수의 이달 상승률은 202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 등을 주목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에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됐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보다 6.8%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5.2%로 집계돼 예비치와 같았습니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5.3%보다 하락한 것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보여주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51.5로 확정돼 전달 기록한 역대 최저치인 50.0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뉴욕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시장은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 연준이 좀 더 멀리 나가더라도 더 비둘기파적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며 "따라서 더 낮은 금리에 대한 기대가 주식시장에 약간의 부양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영-유 마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혼재된 실적에 상당히 안도하고 있다. 왜냐하면 혼재되지 않고, 일관되게 훨씬 더 부정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렇지 않다는 것은 개별 기업별로 (위험 차원에서도) 훨씬 더 많은 분산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