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3단계↓.."디폴트 사실상 확실"

정빛나 2022. 7. 30.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디폴트(채무불이행)가 거의 확실하다며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29일(현지시간) 강등했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기국채 등급을 기존 CCC+에서 CC로 세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해외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을 24개월간 연기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디폴트가 사실상 확실하다는 의미"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기국채 등급 CCC+→CC..채무 불이행 위험 매우 커
전비충당 위해 유로본드 원리금 지급 2년 연기한 여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디폴트(채무불이행)가 거의 확실하다며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29일(현지시간) 강등했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장기국채 등급을 기존 CCC+에서 CC로 세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CCC+와 CC는 모두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투자부적격 등급이지만 CC에는 그 위험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담겨있다.

S&P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해외 채권 상환과 이자 지급을 24개월간 연기한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디폴트가 사실상 확실하다는 의미"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앞으로 등급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다.

S&P는 "우크라이나가 채무구조조정 계획을 이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곧 디폴트에 버금간다는 우리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앞서 20일 유로본드 상환과 이자 지급을 내달 1일부터 24개월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2023년 5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국내총생산(GDP) 연동 보증금 지급도 연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금 투입을 장기화하는 전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일본 등 6개국 정부는 채무 상환을 유예하기로 한 상태다.

이와 함께 내달 9일에는 민간 채권자들도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투표할 예정이라고 S&P는 덧붙였다.

전쟁 탓 국가부도 위기 몰린 우크라이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DB 및 재판매 금지]

sh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