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동차 개조공장 화재 13시간여 만에 완진..1명 부상·50명 대피(종합4보)

정진욱 기자 2022. 7. 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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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공장 8개동과 창고 13개를 모두 태우고 13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17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발생한 큰불이 13시간 32분만인 30일 오전 1시 49분쯤 완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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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8개동, 창고 13개 불에 타
29일 낮 12시 17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2022.7.29/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서구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공장 8개동과 창고 13개를 모두 태우고 13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17분쯤 인천 서구 원창동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발생한 큰불이 13시간 32분만인 30일 오전 1시 49분쯤 완진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지 않자 29일 오후 2시 52분쯤 인접 소방서(5~6곳)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같은날 오후 9시 3분쯤 초진에 성공하자 경보령을 1단계로 하향했다. 대응 1단계는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으로 이 대응단계는 29일 오후 11시 30분 해제됐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1명(30대, 남성)이 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작업자 50명이 대피했다. 불은 인근 공장 8개 동과 창고 13동을 모두 태웠다.

29일 낮 인천시 서구 원창동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2.7.29/뉴스1

화재 현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로 돼 있는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소방당국은 진화를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화재 현장 진화에는 소방헬기 4대 등 진압장비 91대와 인력 327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당초 이 공장이 자동차 부품공장이라고 알렸으나, 자동차 개조공장으로 수정해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기숙사 건물 1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인과 피해액을 조사할 예정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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