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법카 의혹' 배모씨 선거법위반 혐의로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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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둘러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 전 사무관(별정직)이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씨는 지금까지 김혜경씨를 상대로 제기된 법인카드 사적 유용·불법 처방전 발급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한편 최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지난 26일 극단선택을 한 A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배씨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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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선후보 관련 의혹사건 수사 내달 마무리 방침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둘러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 전 사무관(별정직)이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배씨를 선거법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배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시민단체 등은 배씨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며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배씨는 지금까지 김혜경씨를 상대로 제기된 법인카드 사적 유용·불법 처방전 발급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과 올 2월 "김씨가 2018년부터 3년간 배 씨를 수행비서로 뒀다.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 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 의원과 김씨, 배씨 등을 직권남용·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최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지난 26일 극단선택을 한 A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배씨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배씨의 지인으로, 법인카드 유용 과정에 A씨 신용카드가 사용됐다. 배씨는 A씨의 개인 신용카드를 우선 사용한 후, 곧바로 결제취소하고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는 방법으로 도 예산을 유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A씨는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 재임 때 도 산하기관 비상임이사로 임명돼 활동했다. 특히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자택은 배씨와 배씨의 모친 소유로 알려졌다.
경찰은 내달 중순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의 결론을 낼 방침이다. 이를 포함한 대선후보 관련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변호사·회계사 특채 경찰관 8명이 참여하는 집중검토지원팀을 구성·운영 중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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