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인홍 무주군수 "낙후 대명사 아닌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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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주다움'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거뜬히 성공했다.
황 군수는 "민선 8기는 지난 4년간 땀 흘려 일궈놓은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신발 끈 동여매고 새로운 마음으로 뛰겠다는 각오로 2만3000여 무주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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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팀 신설, 청년지원책 적극추진 밝혀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이제 '무주다움'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거뜬히 성공했다.
황 군수는 무주 출신인 데다 오랜 기간 무주 농협조합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이 때문에 지역민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고 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평소 지역민들과 자주 소통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데 힘 써온 그는 민선 7기 수장으로서 안정적인 행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4년은 어떨까. 황 군수는 "민선 8기는 지난 4년간 땀 흘려 일궈놓은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신발 끈 동여매고 새로운 마음으로 뛰겠다는 각오로 2만3000여 무주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민선 8기를 연 소감 한 말씀.
▶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를 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난 4년의 시간이 정직했음을 알아주시고 방향 또한 옳았다고 믿어주신 것 같아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밑거름 삼아 민선 8기에는 군민이 주인인 군민정치시대를 활짝 열어가도록 하겠다.
지난 6월2일 이른 새벽, 당선이 확정되던 그 순간을 기억하고 선거운동기간 군민들께서 전해주셨던 온기, 그리고 지난 4년간 들려주셨던 말씀들을 되새기며 제 앞에, 그리고 우리 무주군 앞에 펼쳐진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
-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무주만 생각하고 군민만 바라보겠다는 다짐으로 뛰었던 게 주요했다고 본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 진심이 지난 4년의 성과에 묻어났고 그걸 군민 여러분이 알아봐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군수로서 자질이 있는지,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책임질 능력이 있는지를 보고 냉정하게 판단하신 거라고 본다.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설 수 있었던 제 자신감이자 무소속으로 재선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제 자랑이라는 말씀드린다.
- 민선 8기 군정 운영방침은.
▶ 민선 8기는 군정 지표는 △풍요로운 문화관광과 △활력있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신뢰받는 섬김행정이다.
무주다움을 완성하고 군민행복을 지속하는데 역점을 두고 스포츠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암벽장과 빙벽장, 파크골프장 등 조성을 비롯해 여름딸기 육성을 위한 고랭지 스마트 팜을 조성, 확산 ·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실 산하에 신설한 미래세대팀을 중심으로 청년 정책 추진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청년안정기금 조성,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에게 힘이 되는 무주, 청년으로 다시 서는 무주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
- 주요 추진 사업을 꼽는다면.
▶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다. 현재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필요한 타당성 연구 용역비(3억 원)가 문체부 예산안에 반영, 기획재정부에 제출돼 심의 중인 상황이다. 국비 3억 원이 정부안에 최종 반영될 경우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분담 등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새정부 공약으로도 반영이 됐다.
글로벌 지도자 양성을 위한 태권도 전문 교육 기관을 설립하는 것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 기재부와 국회, 정치권을 상대로 예산 확보에 주력해 반드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국비 확보 계획은.
▶무주군 현안 해결을 위해 소속 정당을 넘어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기 때도 그런 마음으로 뛰었다. 정말 수시로 도청은 물론, 해당 부처와 국회를 찾아가서 만나고 설득했다. 지방 재정이 워낙 열악하니 공모사업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도 열심히 했다. 그렇게 해서 지난 4년간 확보한 국·도비가 5999억원이다. 올해 본예산(4635억 원)도 2019년도에 비해 989억원이 증가를 했다.
앞으로도 소통과 협치에 의지해 무주를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 20여 년을 농협조합장으로 근무했던 경험과 민선 7기 4년 동안 잘 맺어 놓은 중앙부처, 태권도계 인맥도 잘 활용해서 현안 해결에 집중하겠다.
- 앞으로 4년 어떻게 이끌 계획인지.
▶ 민선 8기에는 안전을 더하고 소통을 더 채워 건강한 무주를 일굴 계획이다. 무주가 더이상 낙후의 대명사, 소멸우려 지역이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가지 않도록 혼신을 다할 방침이다.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한 무주에서 경제, 사회,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가 안정을 찾도록 하는 게 목표다. 누구나 오고 싶고 살고 싶고 살 맛 나는 무주로 만들겠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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