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 "올 때 메로나"..전세계 폭염 쉼터 된 K아이스크림
올해 상반기 한국 아이스크림 수출 규모가 5000만달러(약 656억5000만원)로 조사됐다.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수출 1위 품목은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은 메로나, 콘은 월드콘, 샌드는 붕어싸만코 등이다.
주 판매처는 교민과 아시아 마켓이다. 또 코스트코 미국 8개 권역에 입점해 있다. 2017년 7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의 대형 마트체인 소유기업의 계열사인 루체른 푸드와 OEM 계약을 체결한 결과다.
붕어싸만코는 전체 수출액 8%(400만달러·52억5200만원)를 차지하는 베트남에서도 인기다. 베트남의 경우 박항서 감독 등 한류 열풍 덕분에 한국 아이스크림의 인지도가 높다. 붕어싸만코 인증샷을 올리기 위해 구매한 고객이 맛에 반하면서 반복 구매로 이어졌다. 또 현지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생선 모양이라는 점이 어필하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 벤앤제리(미국), 카피티(뉴질랜드), 탈렌티(미국), 폴라레티(이탈리아) 등의 수입 아이스크림 브랜드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올해 수입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15.3%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수입 아이스크림의 비싼 가격이 장벽이었다면 요즘은 '프리미엄' 이미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판매량도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유 함유량이 높은 아이스크림이 주로 수입되는 미국, 프랑스와 달리 태국의 경우 망고 등 열대과일맛 아이스크림의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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