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초대 경찰국장 "경찰·정권 가교 역할 할 것"
안승진 2022. 7. 3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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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신설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비(非)경찰대 출신인 김순호(59·사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임명됐다.
행안부는 29일 "경찰청 김순호 치안감이 초대 경찰국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예고한 대로 비경찰대 출신이 초대 경찰국장에 보임된 것이다.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고 있는데 경찰국장 임명에 따라 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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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김순호 치안감 임명
다음달 2일 신설되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비(非)경찰대 출신인 김순호(59·사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임명됐다.
행안부는 29일 “경찰청 김순호 치안감이 초대 경찰국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예고한 대로 비경찰대 출신이 초대 경찰국장에 보임된 것이다. 1963년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한 김 국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와 한국외국어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9년 경장 경력경쟁채용으로 입직해 2011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 울산지방청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 방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보안과장 등을 지냈다.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올해 치안감에 올랐다.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고 있는데 경찰국장 임명에 따라 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내부에서 경찰국을 통한 정권의 입김과 수사의 독립성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김 국장은 경찰 내부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게 됐다.
김 국장은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경찰 생활 중 가장 부담이 큰 보직을 맡았다”며 “행안부 장관은 경찰의 의제를 국무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현장 경찰들과 소통하며 경찰국이 경찰과 정권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경찰국 구성원들의 인선 결과는 출범 하루 전 다음달 1일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장을 포함해 총 16명을 배치하는데 이 중 12명이 경찰공무원이다. 사무실은 경찰청, 서울청과 근접한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 꾸려진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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