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사퇴로 신호탄 쏜 배현진, 초유의 '여당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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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 29일,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둘러싼 갈등이 분출되는 등 여권이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권 직무대행도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선 초선 의원 32명이 이날 당 지도부에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전달하는 등 권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비토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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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 "국민 기대 충족 못시켰다"
초선의원들은 '비대위 연판장' 전달
권성동 대행도 찬성 입장 돌아섰나
尹대통령 지지율 20%대로 첫 추락
국정 긍정평가 28%·부정평가 62%
"일희일비 않고 열심히 할것" 입장
직무 잘한다 28% 못한다 62%
취임 석달도 안 돼 30%선 붕괴
초선·당권 주자들 목소리 잇따라
즉각 비대위 전환에는 '선 긋기'
침통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장을 향해 걸어가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요구가 분출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추락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다음 주 휴가 기간을 갖고 정국 구상을 할 예정이다. 이재문 기자 |
다만 국민의힘이 즉각 비대위 체제로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비대위로 전환하려면 최고위원 전원 또는 과반이 사퇴해 최고위 기능이 상실돼야 한다. 하지만 상실 기준에 대해 해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배 최고위원 외에 추가로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원이 없고, 이 대표와 가까운 일부 최고위원은 끝까지 직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다음 주 휴가를 다녀온 이후 직간접적으로 의견을 전하지 않겠느냔 관측도 있다다. 당내에선 초선 의원 32명이 이날 당 지도부에 비대위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전달하는 등 권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비토도 지속되고 있다.
김주영·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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