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동군사훈련 확대 합의..핵우산 9월 논의키로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2022. 7. 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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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이 후반기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에 결연히 공동 대응하면서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을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확대하고,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두 장관은 또 동맹의 억제력 향상과 한미 간 전략적 소통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확장억제전략협의체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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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한미 국방방관 워싱턴 회담서 합의
한미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오후 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 취재단
한미 국방장관이 후반기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열고 연합방위태세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제반 현안을 조율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에 결연히 공동 대응하면서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을 정부연습인 을지연습과 통합·확대하고,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두 장관은 또 동맹의 억제력 향상과 한미 간 전략적 소통 강화를 위해 오는 9월 확장억제전략협의체도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조태용 주미대사도 지난 25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 두 달 내에 확장억제전략협의체가 개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었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는 한미가 2012년 만들었다가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운영이 유야무야된 협의체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가 재가동을 추진해왔었다.

양국 장관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기로 합의한 것은 이 것이 북한의 지속적이고도 증강하는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본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7차 핵실험을 중단시켜보려는 의도로도 읽힌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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